[실력파 자문사 열전②] VIP "가치투자만, 잘하는 것만 한다"
이명재
< 앵커멘트 >
최근 가치투자는 계속된 박스권 장세에서 고수익을 안겨주며 대세로 자리잡았는데요. 투자자문사 중에도 10년 넘게 가치투자만 고수해온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실력파 자문사 열전, 그 두번째 주인공인 VIP투자자문인데요. 이명재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가치투자의 명가'로 불리는 VIP투자자문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았습니다.
동갑내기 서울대 투자동아리 멤버였던 최준철 대표와 김민국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든 이 자문사는 현재 수탁액만 1조9천억원에 달하며 대형사로 우뚝 섰습니다.
VIP투자자문의 지난 2013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총 150여개 자문사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VIP자문의 일임형상품 1년 수익률은 12~18%로 코스피 수익률 8%를 웃돌았고, 높아진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박영수 / VIP투자자문 전략기획본부장
"시장에 대해서 높은 수익률이 아니고 항상 적정한 수준의 금리보다도 약간 높은 수준의 수익을 꾸준히 추구하는 걸 목적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임형 주가연계증권인 ELS를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전용 상품으로 출시했는데 저금리시대의 대안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수 / VIP투자자문 전략기획본부장
"가치투자의 핵심은 싼 주식을 찾는 겁니다 앞으로 3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50%가 떨어지지 않을 만큼 싸게 거래되는 주식이 뭐냐라는 질문은 저희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시장 상황에서도 가치투자라는 원칙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이런 소신을 바탕으로 VIP투자자문은 이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