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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마지막 기회달라" 벼랑끝 호소...통신사 "해법찾기 어렵다"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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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영정상화와 법정관리의 기로에 놓여있는 팬택이 이통사들에게 출자전환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여전히 출자전환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결국 팬택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팬택의 운명이 기로에 놓인 가운데 이준우 팬택 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경영부실에 대한 사과로 기자간담회를 시작한 이 대표는 경영정상화의 키를 쥐고 있는 통신사들이 출자전환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이준우 / 팬택대표
"채권단 제시안이 이통사에서 받아 들이기에는 쉽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 생태계에서 팬택이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 제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이어 "해외에서 매출도 늘어나고 있어 출자전환만 이뤄지면 독자생존도 가능하다"며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워크아웃이 중단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투자를 유치할 곳이 있다"며 독자생존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우 / 팬택대표
"재무구조가 재선된다면 저희들을 위해서 투자를 하기위해 나서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있고, 지금 이 상황의 결과를 지켜보는 곳이 있다고 보시면.."

이 대표는 그러나 "경영정상화 방안이 실행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팬택의 경영진이 직접 나서 이통사들에 출자전환을 호소하고 나섰지만 통신사들은 여전히 부정적 입장입니다.

SK텔레콤은 "주주가치와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고민을 하고 있지만 해법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통신사들의 최종 출자전환 참여 기한은 오는 14일, 단 나흘안에 이통사들이 전격적으로 입장을 바꾸지 않는한 팬택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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