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나ㆍ외환 '통합 은행' 프로젝트 공식화

신새롬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조기 통합을 추진합니다. 당초 예상보다 3년여정도 앞당겨지는 건데, 경영진은 "통합은 대박"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이 거세 험로가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하나-외환은행의 통합논의가 점점 빨라지고 있군요?

< 리포트 >
지난 주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체 임원이 모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 통합 추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3일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기통합'에 대한 운을 띄웠는데요. 이를 공식화한 겁니다.

결의문에 따르면 양행 임원진들은 "통합이 미래 성장을 위한 유일한 대안임을 직시하고 적극 추진해, 통합의 전파자로서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최일선에서 앞장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추산한 조기 통합 시너지 효과는 연간 비용 절감 2,692억원에 수익증대효과 4,29억원입니다. 통합 3년을 앞당기면 1조원가량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단 설명입니다.

하나금융은 임원 결의서를 이번주 열리는 지주와 은행 이사회에 각각 제출할 예정입니다.

다만 변수는 외환은행 노조입니다.

지난 12일 외환은행 직원들은 합의서와 달리 약속을 깨고 통합 추진하는 하나금융지주에 반대하는 전직원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하나금융 안팎에서 외환은행 노조와 단기간에 협의를 이루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김정태 회장은 "통합으로 외환은행 전직원에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며, "노조도 결국 이해해 줄 것"이라고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하나금융이 노조의 반발을 무마하고 금융위원회 본인가 등 통합 절차를 연내 마무리한다면, 내년 초 통합은행의 출범은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shinno@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