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셀트리온·동아, 미래먹거리 '바이오의약품' 진출 활발

임원식 기자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화학물질을 조합한 기존 합성약 시장과 달리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고 부작용도 적은 덕분인데요. 미래 먹거리로도 꼽히면서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시장 진출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바이오 제약사,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의약품 '램시마'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8조 원 넘는 매출을 올렸던 존슨앤존슨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이미 유럽과 캐나다, 일본 등에서 판매허가를 받을 정도로 효능과 안전을 인정받은 데다 '레미케이드'보다 값도 싸 대규모 수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천442억 달러. 오는 2020년이면 2천6백억 달러, 우리 돈 26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매출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적지 않습니다.

로슈가 지난 2012년 제약부문에서 거둔 매출 42조 원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거의 절반이 넘습니다.

존슨앤존슨과 애보트 역시 4분의 1이 바이오의약품 매출입니다.

삼성과 같은 거대 기업이 미래 먹거리로 꼽으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뛰어든 것도 바로 이같은 배경에섭니다.

[인터뷰] 장신재 / 셀트리온 생명과학연구소장
"(합성신약) 제네릭을 자전거 정도로 비유한다면 저희가 만드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는 비행기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합성약 위주였던 국내 제약업계 역시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 상태.

동아제약의 경우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손잡고 천억 원을 들여 국내에 바이오시밀러 생산 합작회사를 세웠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시장을 우선 공략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강수형 / DM바이오 대표이사
"2025년이 되면 저희 바이오시밀러가 완전히 성숙한 시장을 이루기 때문에 저희 모회사보다도 오히려 매출을 더 늘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국내 제약산업의 새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바이오의약품.

휴대폰과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우리나라 차기 주력산업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novra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