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반올림 4차 협상 입장 차이..."한달안에 보상 마무리" VS "사과가 먼저"
이유나
삼성전자와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이 4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협상에 참여한 백혈병 발병자와 근로자 등 8명에 대한 보상논의를 한 달 안에 끝내자고 제안했지만 반올림측은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차 협상에서 삼성전자가 제시한 '보상위원회 설립'도 보상 대상자의 범위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협상에 나선 8명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의 보상문제는 보상위원회를 통해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반올림은 산재를 신청한 피해자 전원을 보상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