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단체, '신세계 편의점 진출'에 강력 반발
임원식
소상공인 단체들이 신세계의 편의점 사업 진출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과 소상공인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신세계가 전통시장 ·소상공인 상생 협약식을 맺고도 편의점 '위드미' 사업 진출에 나선 것은 어처구니 없는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편의점은 대기업의 새로운 SSM로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라며 신세계를 향해 "편의점 사업 진출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1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상생협약을 맺고 전국의 전통시장에 장보기용 봉투 500만 장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5년 동안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17일에는 지난해 인수했던 편의점 '위드미'의 사업 설명회를 열고 "연말까지 신규매장 천 개를 출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