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계 최대 실내경기장 완공
이준희
< 앵커멘트 >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경기장이 필리핀에서 완공됐습니다. 종교기금으로 설립된 이 경기장은 각종 공연이나 국제 행사용으로 사용됩니다. 월드리포트 이준희 앵컵니다.
< 리포트 >
필리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경기장이 완성됐습니다.
'필리핀 아레나'라는 이름의 이 경기장은 최대 5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필리핀 독자적인 그리스도 교회가 이를 설립했고, 대규모 종교집회가 자주 열릴 예정입니다.
또한 국제적인 행사나 각종 공연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비엔베니도 산티아고 / 교회 관계자
"이 시설은 우리의 소망이었습니다. 앞으로 스포츠와 문화의 중요한 허브이자, 우리나라의 복합문화시설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 경기장을 짓는데만 3년이 걸렸고, 2억 5백만달러, 우리돈 약 2천억원이 들었습니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달팽이.
하지만 이들을 위한 경주대회도 있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2014 세계 달팽이 경주대회가 바로 그것인데요.
시작된지 벌써 25년이 지났고요. 해마다 열려 조용한 영국의 시골마을을 시끌벅적하게 만듭니다.
조그마한 원 위에 놓인 달팽이들은 시작신호와 함께 원 밖으로 기어나가고, 가장 빠르게 멀리 이동한 달팽이가 이기게 됩니다.
[인터뷰] 닐 라이즈보르귀 / 행사 진행자
"사람들이 달팽이 경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많은 돈이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저 달팽이만 달리게하면 되고, 운이 좋으면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죠. 생각만해도 기쁘지 않나요?"
이번 경기에는 150마리의 달팽이가 참가했는데요.
'웰스'라는 이름의 달팽이가 3분 1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잎사귀 트로피를 수여받았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