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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6백명 한자리서 끝장토론..위기 돌파구 찾나?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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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에 위기감이 감돌면서 전 임직원이 모여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 모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경쟁사들의 도전도 거세지고 있어 어떤 해법을 마련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이번 주말 600여명의 임원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이 악화된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기 인사 때를 제외하고 삼성전자가 이렇게 대규모로 임원을 소집하는 건 처음입니다.

모바일에 의존해왔던 삼성전자의 사업 구조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2분기 실적 발표후 삼성은 임원 성과급을 반납하고 출장비를 삭감하는 등 위기 경영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만으로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홍유 / 경희대 경영학 교수
"기존에 있던 성장엔진들이 한계점 도달했다. 가전, 통신, 반도체라던지 기존 먹거리에서 벗어나서 신성장 엔진을 창조해야 합니다."

스마트홈, 웨어러블 등 신규 사업의 성과는 아직 미진한데, 캐시카우인 휴대폰 사업은 예상보다 빨리 흔들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해온 휴대폰 사업은 2분기 4~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비수기인 1분기보다도 20% 가량 줄었습니다.

반면 애플은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급증하면서 이익이 12% 늘었습니다.

대화면 아이폰이 출시되는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에 더 큰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제2의 애플'로 불리는 중국 샤오미는 삼성의 최고 사양 스마트폰과 동급 제품을 절반 가격에 출시해 '가격'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보이지만 해법은 보이지 않는 상황, 삼성전자 임원들이 '한계돌파'라는 화두를 들고 1박2일간 벌일 끝장 토론에서 어떤 답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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