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활성화대책] 물류도 유라시아 등 글로벌진출 육성
이재경 기자
물류산업도 유라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통령 주재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물류서비스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시장인 유라시아 물류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라시아는 우리나라의 '대륙물류 관문'이다.
나진-하산 물류협력 사업의 경우 지난 2월과 7월 현지실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사업참여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사업성 분석 중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정부는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진-하산 물류사업은 지난해 11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기업 간 사업 협력과 관련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TKR-TSR 연결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나진-하산 철도 개량(54㎞),나진항(3부두) 와 배후단지 개발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기업은 포스코, 코레일, 현대상선이, 러시아 기업은 철도공사와 철도무역회사가 현지실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라시아 국제철도 시대를 대비해 화물열차의 대량 수송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10∼33량 규모의 화물열차를 39량 이상 대량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철도역 유효장을 600m 이상으로 확대한다.
유럽, 러시아, 중국 등 유라시아 철도로 연결될 국가들의 경우 평균 50량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동북아 물류협력의 발판이 될 트럭페리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일 트럭페리는 현재 '부산-시모노세키'간 자동차 부품에 한정해 운행중이다.
앞으로는 운송물품을 반도체로 확대하고 운행구간도 하카다, 오사카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한-중 트럭페리는 올해 2월 연운항을 추가개통했으며 천진항도 추가개항하고, 피견인 트레일러만 활용하는 1단계 사업을 확장해 트랙터 상호주행도 가능하도록 양국 협의를 추진한다.
현재는 인천-위해, 인천-청도, 평택-일조 등 7개 항로, 617여대를 운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