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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후 폭등한 게임빌·컴투스…지속될까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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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게임빌과 컴투스가 통합 플랫폼 시너지 효과와 신작 게임 성공 등을 바탕으로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게임빌이 컴투스를 인수하면서 급락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보도에 이민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게임빌은 지난해 10월말 이후 10개월동안 170% 올랐습니다. 컴투스는 15만500원으로 7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2조5천억원으로 두산, 만도, 신세계보다 큽니다.

작년 10월 게임빌이 62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컴투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 모두 급락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당시 박지영 컴투스 대표와 이양일 부사장 부부는 컴투스 지분 19.52%를 639억원에 매각하고 회사를 떠났습니다. 이를 송병준 게임빌 대표 등이 인수했는데, 평가차익만 2,324억원에 이릅니다.

컴투스는 지난 6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30억원, 173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낚시의 신, 서머너즈워 등 컴투스의 자체 개발 게임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한데다 게임빌의 마케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입니다.

컴투스의 목표주가는 20만원까지 튀어오른 상황.

[인터뷰] 김동희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가장 중요했던 것은 올해 낚시의 신, 서머너즈워 등 신작 게임 성과가 굉장히 좋으면서 이익 전망치 자체를 영업이익은 930억원, 순이익은 790억원 정도로 높이게 된 게 가장 중요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 게임의 지속성과 후속작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습니다.

게임 업체의 경우 대박 게임 하나에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엔씨소프트도 아이온 덕에 지난 2009년 주가가 20만원까지 폭등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영 / 동양증권 연구원
"최소한 3분기까지는 실적 상승이 더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워낙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서 어느 정도까지 지속이 될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컴투스의 대박 작품인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워는 전 대표 부부가 개발했습니다.

이들의 부재속에 지금의 주가폭등을 뒷받침할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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