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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IPO]'쿠키런'① 청약증거금만 4조원..코스닥 최대

최종근 기자

IPO는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을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개란 다름 아닌 매각입니다. 매각의 동기부터 매각 가격 결정 그리고 상장 이후 시세 형성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IPO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의 설립자(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설립 초기에 주주로 참여한 엔젤투자자로부터 장외에서 주식을 매입한 장외투자자 그리고 공모 과정에서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 공개 이후 유통시장에서 참여하는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IPO를 바라보는 사람의 이해관계는 매우 복잡합니다. 그만큼 흥미진진합니다. 많은 중소 및 벤처 기업들에게 IPO는 꿈이자 비젼입니다. 현정부의 핵심 정책기조인 창조경제는 자본시장의 활성화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투명하고 건강한 IPO 없이는 담보되지 않습니다. IPO 투자자들의 요구에 충실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머니투데이방송(MTN)이 [MTN IPO]라는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온라인 기사를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의 IPO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아낼 이번 기획에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25일 상장 대표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4~25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일반 배정물량 54만 주(20%)에 대해 약 1억5,405만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청약 증거금은 4조824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 중 청약증거금 규모가 4조원선을 넘어선 것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BGF리테일과 쿠쿠전자 이후 세번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단연 최대 규모다.

데브시스터즈는 당초 공모 희망가(4만3,000~5만원)을 초과한 5만3,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데 이어, 이번 청약에서 285.28: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데브시스터즈의 시가총액은 5,724억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431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게임 '오븐브레이크'와 '쿠키런' 시리즈 등을 개발한 기업이다. 2009년 애플 앱스토어에 '오븐브레이크'를 출시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데브시스터즈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쿠키런'은 누적 2천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해 실적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241억원, 당기순이익 22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437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해외 시장을 겨냥해 라인 플랫폼으로도 쿠키런을 출시하며 태국과 대만, 일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했고 그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의 41%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 이지훈, 김종흔 공동대표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상장으로 계기로 국내외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규 라인업을 개발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9일 증거금 납입ㆍ환불을 거쳐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 자금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게임 개발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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