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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달러-슈퍼 리스크]소프트웨어, 모바일 게임주 주목..실적 꼭 따져야

[2000 이탈한 증시 긴급 섹터 점검]
이민재 기자




코스피 시장의 부진에도 모바일 게임업종이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의 주가는 3분기 들어 각각 48.2%, 36.3% 증가했다. 위메이드와 NHN엔터테인먼트도 각각 15.3%, 13.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3%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6.1%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모바일 게임주들이 인터넷·게임업종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그간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지만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시장에서놀라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차기 라인업 선정에 대한 여유가 생겼다"며 "내년 실적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빌은"자회사 컴투스로 인한 지분법 이익 증가와 기업 가치 상승이 맞물리고 있다"며 "컴투스 인수 이후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컴투스가 낚시의 신 등의성공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4분기소울시커, 타이니팜 시즌2 등을 통해 흥행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모바일 게임 업종에서 플랫폼에서 컨텐츠가 중요해지고 일본,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른 게임업종들의 전망은 최근 고공행진에 비해 긍정적이지 않다. 게임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지만 3분기를 비롯한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정재우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실적이 47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모바일 게임 부문이 이익을 본격적으로 견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소셜 카지노 게임이 캐나다 증 지역에서 테스트 중이지만 등급 분류로 인한 서비스 중단 등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이성빈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3분기 실적은 15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며 "주요 게임은 4분기 혹은 내년에 출시 예정이지만 매출 개선 요인은 적다"고 분석했다. 또 "윈드러너2는 컨텐츠 부재로 실패했다"며 "현재 히트 게임을 만들기 위해 인력 구조는 유지할 것"이라고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공영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순이 될 것"이라며 "게임 업종은 게임 흥행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은 시작 출시를 앞두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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