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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달러-슈퍼 리스크] IT "달러 강세 수혜..태풍 지나면 순항"

[2000 이탈한 증시 긴급 섹터 점검]
이명재 기자

국내 증시에서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IT업종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IT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경우 환율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남은 3~4분기 전망은 삼성전자에 달려 있고 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 봐야 한다"며 "삼성전자 실적에 따라서 다른 업체들이 연동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달러 베이스로 수출하는 IT기업들의 실적이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실적이 안 좋아진 건 다 알려진 상황이기 때문에 환율이 원화가 약세가 되는 건 이익 부분에는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부품 쪽보다는 최종 완제품을 파는 기업들이 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T제품을 세트로 파는 데가 좀 더 유리한데 쉽게 말하면 부품 쪽보다는 최종 완제품을 파는 곳이 더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특히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IT주 중에서 이익이 가장 크며, 중견기업들은 실적이 개선되기는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 수혜가 덜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관심종목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을 꼽았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은 업황도 좋은데다 원화약세가 이어지면서 더 큰 이익이 기대되고, 특히 반도체의 경우 계속 산업이 재편되면서 D램 산업의 공급 증가폭이 제한적이어서 수요가 양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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