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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취재파일] 슈퍼 달러, 슈퍼 리스크…코스피 1,970선까지 후퇴

[MTN 예민수의 마켓온] 전략 취재파일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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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 증권부 최종근 기자

앵커1) 오늘도 전략 취재파일로 시작합니다. 증권부 최종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지난주 코스피가 1,970선까지 하락했죠? 이유가 뭔가요.


기자1) 지난 1일 2,000선을 이탈했던 코스피 지수가 지난 2일에는 1,97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슈퍼 달러'라고 불리는 달러강세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원ㆍ달러 환율이 한달간 44원이나 폭등하면서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지수가 1,970선까지 하락한 겁니다.

특히 외국인은 원ㆍ달러 환율이 1,060원선까지 오른 지난 1일과 2일에 각각 1,967억원, 385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며 이틀간 5,82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앵커2) 실제로 신흥국 시장에서 지난달 자금 이탈이 극심했죠?

예 그렇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한국이 5억3,600만 달러, 대만 18억800만 달러, 인도네시아는 6억1,600만 달러에 이릅니다.

먼저 홍콩 시위, 미국의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공습 등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 현상이 강화가 됐고,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3) 달러 강세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3) 앞서 말씀드린 지정학적 변수 이외에도 지난 4일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24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명 수준을 대폭 상회한 수준입니다.

아울러 9월 미국의 실업률이 5.9%를 기록해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고서를 통해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은 통화완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는데요. 미국 경기의 안정과 양적완화 종료, 금리 인상 등 미국 고유의 달러강세 요인과 더해 ECB와 일본 등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달러화 강세 환경이 더욱 고착화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돈 되는 전략' 을 수립한다 '예민수의 마켓온' 다시보기

앵커4) 이번엔, 국내 시장 이야기 한번 해보죠. 오늘 데브시스터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죠?

기자4) 네 그렇습니다. 모바일 게임 쿠키런을 개발한 데브시스터즈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데브시스터즈는 청약 단계부터 투자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왔는데요. 데브시스터즈는 당초 공모가 밴드인 4만3,000~5만원을 초과한 5만3,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데 이어, 이번 청약에서 28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청약증거금도 4조원 규모를 넘어서며 올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BGF리테일과 쿠쿠전자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확정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데브시스터즈의 시가총액은 5,724억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431억원을 조달하게 됩니다.

앵커5) 이번주 주간 주목해야 할 주간 일정 말씀해주시죠.

기자5) 7일에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되고, 일본에서는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립니다. IMF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발표도 주의깊게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8일에는 옵션만기일과 더불어 미국에서는 FOMC 의사록이 공개가 예정돼 있습니다. 10월이나 11월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한번 더 내릴지 관심이 많은데, 관련한 국내 경기지표도 관심있게 봐야할 거 같습니다.

앵커6)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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