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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벤처, '외산 장악' 서버ㆍ스토리지 시장에 '새바람'

심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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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외국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서버-스토리지 시장에 신기술로 무장한 토종 벤처기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외국 기술에 밀려 국내업계가 자생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심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세계 서버와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약 65조원입니다.

우리 시장 규모도 약 2조5천억원으로 적지 않지만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IBM과 HP, DELL 등 외국기업의 독주 체제입니다.

자연스럽게 기술 종속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

국내 한 벤처기업의 스토리지 개발은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스토리지의 장점만 모은 하이브리드 제품입니다.

글로벌 기업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5배 이상 빠른 반면 전력은 30%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동주/태진인포텍 연구소 H/W부장
"기존 저장장치 문제는 리드(읽기)에 대해서는 속도가 높은데 비해 라이트(쓰기)일때 속도가 낮아지는 문제, 저희 제품은 읽기, 쓰기 동일한 속도로 성능을 향상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외산기업의 벽도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금융,통신사는 물론 몇몇 공공 기관에서 수주를 받았고 최근에는 중국 수출길도 열렸습니다.

10년에 걸친 기술 개발의 성과입니다.

외국기업의 독주속에 국내 벤처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포착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이사
"우리나라 IT산업이 외산 일변도로 다 죽어가고 있는데 국산장비가 더 외산보다 뛰어난데, 이분야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자존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그런 형태로 발전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속에 피말리는 속도 전쟁에 접어든 서버스토리지 시장.

장비와 부품의 국산화까지 선언한 토종 벤처기업의 도전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심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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