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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리아 시즌Ⅱ] ①대도약 VS 장기침체..기로에 서다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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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말 머니투데이방송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내걸고 야심차게 진행한 '주식코리아, 펀드코리아, 연금코리아' 캠페인,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이번에는 코스피3000시대로 대변되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심층 분석하는 기획시리즈를 10회에 걸쳐 준비했습니다. 그 첫번째로 대도약과 장기침체의 기로에 선 주식시장의 현실을 임지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2,100을 넘보던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이른바 슈퍼달러, 그리고 유로존 경기침체라는 대외악재에 허무하게 2,000선을 이탈해버렸습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은 하루 100개가 넘는 신저가 종목이 속출할 정도로 무섭습니다. 객장의 투자자들은 눈 앞이 깜깜합니다.

[인터뷰]박혜숙 / 개인투자자
"투자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노후 대비도 해야하는데, 값(주가)이 계속 떨어지니까. 무슨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3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부진한 흐름인데, 도대체 우리시장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일까요?

주식시장은 한 나라의 경제상황을 여과없이 비추는 거울에 비유됩니다. 요즘 우리증시엔 4%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조적 저성장, 일본을 능가한다는 급속한 고령화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투자자의 고령화로 주식거래 회전율은 감소하고, 위험 회피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청년실업률 증가와 일자리 질 저하 등으로 인해 증시로의 새로운 투자자 유입은 저해되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식시장도 답답한 박스권에 갇혔습니다.

경제성장의 주체인 기업이 성장하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주가수익률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한국은행은 저성장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이마저도 그렇게 반기지 않았습니다.

유례없는 장기불황을 극복하기 증권사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이라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증권에 이어 현대증권 등도 대주주가 바뀌는 대변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덩치가 커진 증권사들은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자기자본 투자, 해외시장 진출 그리고 연기금에 주목하고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은행에 돈을 1년간 맡겨도 이자가 2%에 불과한 시대, 그 대안은 자본시장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winwin@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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