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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단체 전환 100일...진정한 시험대 오른 중견련

심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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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견기업연합회가 법정단체로 전환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떼고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아직 걸어야할 길은 멀어 보입니다. 심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정단체 출범이후 중견련의 첫 야심작은 명문장수기업센터 출범이었습니다.

정부의 가업승계지원정책을 겨냥한 행보였습니다.

명문장수기업센터는 지난 9월 정부로부터 명문장수기업확인 1차 심사 기관으로 지정되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중견련은 M&A 지원센터, 산업혁신 업무협약 등을 추진하며 바쁜 100일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강호갑 / 중견련 회장
"100일이 꼭 100년 지난 것 같아요.현 정부가 경제를 활성화시켜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통일경제'에 일찌감치 대비한 것도 성과입니다.

경제단체 최초로 통일경제위원회를 출범시켰고 한 회사당 한 명씩은 탈북자를 채용한다는 '1사 1통' 원칙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왕성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법정단체에 걸맞는 위상과는 아직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먼저 사회적 기여가 부족하고 '부의 대물림'만 찾는다는 비판적 인식이 여전합니다.

또 중소기업, 대기업 틈새에서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불분명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부족한 회원사입니다.

현재 2500여개 중견기업 가운데 중견련 회원사는 500여개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윤동한 / 콜마 회장
"지금 회원대상들도 중견련을 모르는 기업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곳에 알려야 되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다방면으로 회원을 늘려야합니다"

법정단체 출범 100일을 맞은 중견련 성과와 한계의 공존속에 경제 5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출범 목표가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심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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