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가 몰려온다" 국내 금융산업 판도변화 예고

< 앵커멘트 >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핀테크 혁명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데요. 뱅크월렛 카카오가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등 우리나라에도 핀테크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모바일 금융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이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애플이 '아이폰6'를 공개하면서 함께 소개한 '모바일 결제서비스' 애플페이 근거리무선통신 NFC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에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에 대는 것만으로도 터치 없이 간단히 결제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미국 맥도날드 모바일 결제 중 50%를 차지하며 출시한지 한달도 안돼 모바일 결제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협력사인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도 애플페이가 아이폰6 인기에 힘입어 미국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베리 / 비자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 임원
"애플페이가 미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을 강하게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조만간 한국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카드사와 다음카카오, 이동통신 3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PG사 알리페이와 페이팔도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IT업체들과 금융사들이 주도하는 핀테크 열풍이 국내에도 곧 상륙할 예정이서 국내 금융산업에도 큰 변화를 몰고올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