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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취재파일] FOMC 회의록 여파…달러强·엔弱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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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1월 20일 / 증권부 최종근 기자

< 리포트 >
앵커1) 오늘도 전략 취재파일로 시작합니다. 증권부 최종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 밤, 지난달 FOMC 회의록이 공개가 됐는데요. 미국 증시에 대한 자세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1)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국 증시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1% 내렸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57%, 0.15%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0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데요.

의사록에 따르면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는데요.

이러한 지적이 나오면서 이날 미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연일 상승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점도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울러 일부 연준 위원들은 양적완화 종료 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에서 상당 기간을 삭제하자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대다수 위원들이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10월 성명서에선 이 문구가 유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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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2) 지난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외환시장도 이에 즉각적으로 반응했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미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엔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엔ㆍ달러 환율이 118엔까지 상승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통화정책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반대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진건데요.

미국이 내년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은 아베 총리가 소비세 인상 연기와 중의원 해산을 발표했고, 일본은행(BOJ)은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통화 규모를 80조엔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금융완화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일 엔ㆍ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동조화 되는 모습을 보이며 7.30원 오른 1,106.30원에 마감돼 1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엔ㆍ달러 환율이 118엔까지 상승한 만큼, 원ㆍ달러 환율도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3) 국내 증시 상황도 한번 살펴보죠.

기자3) 전일 코스피 지수는 0.14포인트, 0.01% 내린 1,966.87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무산된 가운데, 다른 조선주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엔저 우려가 재차 커지면서 현대차와 포스코 등 수출 대형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예전처럼 엔저에 대한 우려가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과 일본의 수출 증가율을 비교해 본 결과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엔화 약세 시 한국 기업들의 수출이 부진한 모습이 확인되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엔화 약세에도 한국 수출 증가율이 더 좋다"면서 "이러한 요인은 스마트폰, 자동차 등 대표 수출 품목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4)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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