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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IPO]파티게임즈④ 공모가 대비 130% 급등…"中 시장 적극 공략"

최종근 기자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파스타'를 개발한 파티게임즈가 상장 첫 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21일 파티게임즈는 시초가 대비 15.00%, 3,900원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3,000원 대비 100% 오른 2만6,000원에 형성됐다. 이후 상한가로 직행한 파티게임즈는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130% 올랐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11일과 12일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735.99대 1을 기록해 청약증거금만 9,185억원이 몰렸다.

상장 주식은 459만2,000주며 시가총액은 1,373억원이다. 18.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이대형 대표이사의 지분 가치는 258억원에 이른다.

◆ 파티게임즈? 대표작 '아이러브커피'
지난 2011년 설립된 파티게임즈는 설립 초기부터 여성 유저를 주요 타깃으로 한 SNG 개발에 초첨을 맞춰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SNG인 '아이러브커피'를 출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게임인 아이러브커피는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폭 넒은 사랑을 받으며 누적 다운로드 2천만건, 누적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재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커피와 인연이 깊다. 서울 잠실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기도 했던 그는 당시의 경험을 살려 '아이러브커피'의 기획과 개발에 직접 나섰고, 카카오플랫폼을 통해 대박을 냈다.

아이러브커피의 매출이 본격화된 2012년부터 호실적을 내놓은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270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 자체개발ㆍ퍼블리싱 확대…중국 시장 적극 공략
파티게임즈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자체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 또한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아이러브파스타'는 출시 2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세 번째 자체 개발작인 '숲 속의 앨리스'도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시리즈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퍼블리싱 하며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3년 1월 퍼블리싱 사업에 100억을 투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해피스트릿', '무한돌파삼국지', '쉽팜인슈가랜드', '드래곤파티'를 비롯해 지난 8월에는 글로벌 히트 IP인 건담을 이용한 'SD건담배틀스테이션'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강점인 여성향 SNG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중국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파티게임즈 설립 이전부터 다날과 글로벌 게임사인 EA에 근무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모바일 게임 경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 5월에는 파티게임즈는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싱 기업인 텐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텐센트는 파티게임즈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파티게임즈는 텐센트와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재형 대표는 "지난해 10월 북경의 지사 설립했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에서 가장 큰 점유율 보이는 텐센트와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생각해 지난 5월에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체 개발한 여러 게임들을 텐센트를 통해서 출시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고, 퍼블리싱 타이틀의 중국 진출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80년대는 오락실 게임 시대, 90년대는 콘솔 게임, 2000년대는 PC온라인 게임의 시대였다면 2010년대는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시대라고 생각한다"면서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시대에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주역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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