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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 CES서 '퀀텀닷 UHD TV' 출시 예정…차세대 TV 주도권 잡기 '치열'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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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차세대 TV 시장을 이끌 제품으로 '퀀텀닷 TV'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색재현력이 뛰어난데 제조원가까지 저렴하기 때문인데 삼성전자가 내년 CES에서 UHD해상도를 갖춘 퀀텀닷 TV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내년 1월에 열릴 CES에서 '퀀텀닷 UHD TV'를 출시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이 기존에 공개했던 제품보다 한차원 높은 화질의 퀀텀닷 UHD TV를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그동안 퀀텀닷 필름에 들어가는 유해물질인 카드뮴을 대체할 기술을 개발하지 못해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제품은 비카드뮴 퀀텀닷 필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에 퀀텀닷 재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우케미칼은 비카드뮴 양자점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9월 제조라인 증설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승우/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학과
"LCD TV는 퀀텀닷 기술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OLED TV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혹은 능가할 수도 있구요. 퀀텀닷 기술을 사용하면서 더 넓은 색영역을 소비자에게 공급할수 있다는 새로운 기술이 되기 때문에 업체에서 서로 다퉈서..."

OLED TV를 주력제품으로 밀어온 LG전자도 전략을 수정해 내년 CES에서 퀀텀닷 TV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선 LG전자가 OLED TV 양산 기술력은 갖췄지만, 높은 원가와 낮은 수율 문제에 부딪혀 시장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퀀텀닷 TV를 대체 카드로 꺼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업계에서 퀀텀닷 TV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경쟁력 때문.

기존 UHD LCD TV의 색재현력은 100% 이하였지만, 퀀텀닷 UHD TV는 약 125%까지 색재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OLED TV는 이보다 조금 낮은 108%의 색재 현율을 구현합니다.

또, 기존 LCD 공장라인에서 필름 비용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제조원가 역시 OLED TV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본 소니는 지난해 퀀텀닷 TV를 출시했고, 중국 기업인 TCL도 다음달 퀀텀닷 TV를 내수용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소니와 중국산 제품은 풀HD급이어서 삼성과 엘지가 UHD급 퀀텀닷 TV를출시한다면 글로벌 TV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이어가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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