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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취재파일] 美 3분기 GDP, 3.9%로 상향…삼성·한화 빅딜 '주목'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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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1월 26일 / 증권부 최종근 기자

< 리포트 >
앵커1) 오늘도 전략 취재파일로 시작합니다. 증권부 최종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1)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0.02% 내렸고, S&P500지수도 0.12% 하락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07% 올랐습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장중 한때 S&P500 기업 중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지난밤 미국 상부무에 따르면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3.9%를 기록해 기존 잠정치인 3.5%와 시장 기대치인 3.3%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소비지표가 부진한 점은 지수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소재 민간경제 분석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4.1에서 88.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GDP가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온 피로감과 소비지표가 다소 부진하면서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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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2) 전일 코스피 지수가 1,980선에 안착했는데요. 시장 내용 다시 한번 살펴보죠.

기자2) 전일 코스피 지수는 1.67포인트, 0.08% 오른 1,980.21에 장을 마쳤습니다.

1,980선 안착은 사실상 삼성SDS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2년 4개월 만에 이뤄진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유럽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도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이후 줄곧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장 후반 삼성SDS로 매수세가 일시에 몰렸습니다.

어제 종가로 오늘부터 MSCI 지수에 편입되는 삼성SDS는 마감 동시호가에 5,000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몰리며 단숨에 5.9% 상승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3,50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는데, 삼성SDS 단일 종목만 5,0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극심한 쏠림 현상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됐는데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2% 넘게 하락했고, 중국 금리 인하 효과로 급등했던 정유와 화학, 조선 업종도 하루 만에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호재라면서도 환율 변동성과 실질적인 중국 경기 회복이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중국의)경기 부양책들이 연초, 춘절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가장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어지지 못하고 환율 변동성을 자극하게 된다면 시장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국 경기 수혜주로 분류되던 정유와 화학, 조선 업종 등은 공급 과잉과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3) 삼성그룹이 방산 계열사와 화학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죠?

기자3)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등 주요 석유화학 계열사와 방위사업체인 삼성테크윈을 한화그룹에 매각키로 하고 관련 내용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테크윈은 삼성그룹 방산 계열사와 정유화학 계열사를 거느린 중간 지
주회사 성격의 회사입니다.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 삼성탈레스뿐만 아니라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화학 계열사 지분도 한꺼번에 인수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그룹간 빅딜이 이뤄지는 것은 1997년 IMF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거래 주체인 양측 계열사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번 지분 매각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 구조 재편 과정에서 전자와 금융, 서비스, 건설, 플랜트 등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4)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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