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재기 성공한 기업들

심재용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창업 한지 3년만에 문을 닫고 재도전에 나서지 못합니다. 한번 실패하면 재기 확률이 그만큼 낮다는 얘긴데요. 재도전에 나선 기업들의 성공담은 그래서 더 큰 교훈을 줍니다. 심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원격 조정되는 로봇이 건물 외벽에 능숙하게 벽화를 그립니다.

벤처기업 로보프린트가 개발한 건물도색용 로봇으로 최근 시장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은 지난해까지만해도 대표이사가 신용불량자였습니다.

지난 2008년 회사문을 닫으면서 떠안은 수억원의 빚때문입니다.

기술력을 앞세워 2년만에 재창업에 나섰지만 회사의 자금줄은 꽉 막혀 있었습니다.

[인터뷰] 오태동 / 로보프린트 부사장
"그동안 개발해온 기술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가 신불자상태면 여타의 금융적 조달 방안이 막막해 지는게"

하지만 중소기업청의 재창업자금을 받으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각종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재창업후 1년만에 벤처기업인증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여러 건설사들과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만큼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번 실패로 포기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였습니다.

현재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위인 한국맥널티는 지난 93년 평범한 카페로 시작해 순항했습니다.

하지만 2년만에 업종을 원두커피 수입판매로 바꾸면서 흔들렸습니다.

IMF금융위기때 폐업위기를 맞았지만 재창업의 마음으로 원두커피 제품을 직접 만들기로 하면서 부활했습니다.

올해 매출은 약 200억원.

내년 코스닥 상장추진, 중국시장 진출을 노릴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은정 / 한국맥널티 대표이사
"중국이 이제 차보다 커피를 마시기 시작..많은 커피장인들이 한국시장만 바라볼게 아니라 중국 등을 공략하는 것이 해법"

재도전이 없었다면 고스란히 묻혔을 소중한 기술과 경험들.

이들 기업의 재도전 성공담은 '패자부활전'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심재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