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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소기업 "이것만은 없애자"-①구인난

심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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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생산을 하자니 사람이 없고, 어렵게 기술을 쌓았더니 한순간에 빼앗기고, 중소기업들 참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중소기업인들이 가장 없애고 싶은 고민은 무엇일까요? 심재용 기자가 3가지로 정리했는데요.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매년 반복되는 '구인난'의 해결 방법을 알아봅니다.

< 리포트 >
스마트tv 앱 개발회사 핸드스튜디오는 직원규모 34명의 중소기업입니다.

지난해 공채 경쟁률이 200:1을 기록할 만큼 구직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대기업 못지 않은 급여와 복지때문입니다.

일단 연봉을 동종 대기업 수준으로 맞췄습니다.

결혼을 하면 천만원, 첫 아이를 낳아도 천만원을 주는 '통 큰' 복지는 대기업의 수준을 뛰어넘습니다.

또 책 4권을 읽고 간단한 보고서를 내면 하루 휴가를 주고 건강검진은 직원 가족까지 받게 합니다.

특급호텔에서 열리는 송년회에도 직원 가족을 초청하고 호텔 숙박권까지 제공합니다.

대기업을 마다하고 이 회사를 택한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인터뷰]안슬기/핸드스튜디오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시고 친구들과 얘기해봐도 여기는 형식적인 복지가 아니라 필요한 복지여서 만족스럽습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40억원, 그 가운데 약 80%가 인건비를 포함한 복지비로 나갑니다.

대기업에서는 상상못할 일이지만 안준희 대표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뷰]안준희/핸드스튜디오 대표이사
"it는 고용하는 직원들의 퀄리티 자체가 경쟁력입니다. 그래서 그런것들(임금,복지)을 충족시켜서 많은 인재들이 우리 회사를 지원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제 2, 제3의 핸드스튜디오를 만들려면 중소기업과 정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현실성 있는 근로여건 마련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당장 대기업 수준에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맞춤 지원'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세종 / 중소기업연구원장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세금혜택을 주고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서 본인이 노력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지만 정부지원 보다 더 중요한 건 역시 기업의 의지입니다.

턱없이 낮은 임금에 구직자의 눈높이만 탓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재영입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전환이 가장 앞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심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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