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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제는 핀테크다①] 금융 생태계 지도 바뀐다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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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 파이낸스와 기술, 테크놀로지의 합성어인 핀테크. 단연 을미년 새해 금융권의 '화두'입니다.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핀테크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빛과 명암을 머니투데이방송(MTN)이 3회에 걸쳐 진단합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이애리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2일 낮 서울 서초동 BC카드 본사 구내식당 한참 붐빌 시간이지만 결제를 도와주는 카운터 직원은 보이지 않습니다.

카운터 가까이 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기 때문에 직원이 필요 없습니다.

BC카드는 지난달 사내용 간편결제 서비스인 'ZEP(Zero Effort Payment) '를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카드결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고객이 근거리 무선통신인 '비콘'이 설치된 가맹점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고객의 아이디(ID)를 인식하는 기술에 기초합니다.

[인터뷰] 장석호 / BC카드연구소 소장
"고객은 일을하지 않아도 플라스틱 카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고객을 저희가 자동으로 인지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ZEP서비스입니다."

BC카드는 사내 평가를 거친뒤 조만간 외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상대방이 누구든 휴대폰 문자를 보내듯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간편결제 스타트업 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는 받는 사람이 어플을 설치하지 않아도 URL 주소가 링크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입금된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앱을 깔아야만 카카오톡을 통해 자금을 이체하는 뱅크월렛카카오보다 더 편리합니다.

[인터뷰] 이승건 /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기존은) 무조건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OTP 계좌이체 비밀번호, 계좌번호 다 넣어야해서 게이트웨이 많은 허들들을 지나가도록 만들었는데. 저희 서비스는 소액 송금만을 다루기 때문에 하나의 게이트웨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완료되고요."

이처럼 핀테크 관련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급변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점포가 필요없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도 예정돼 있습니다.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알리페이와 페이팔도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국경을 초월한 격돌도 불가피합니다.

모바일 시대, 핀테크의 발달과 함께 '더 편리하고, 빠르게' 돈의 흐름이 변하면서 금융 생태계의 '빅뱅'이 예고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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