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추가 구조조정 없다"..오릭스는?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현대증권이 오릭스에 팔려도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증권 노조에 따르면 윤 사장은 4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일본계 금융회사 오릭스의 사모펀드(PE)가 현대증권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향후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증권은 매각 준비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18개 지점을 통폐합하고 400명의 임직원을 구조조정 한 바 있다.
오릭스 펀드로의 매각 이후 추가 구조조정 여부는 노사간 가장 뜨거운 쟁점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릭스 펀드로의 매각 이후 추가 구조조정 여부는 노사간 가장 뜨거운 쟁점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증권 노조 관계자는 "오릭스가 백기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장기적으로 현대증권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 아니다"며 "사모펀드는 수익을 내는 것에 목적이 있어 조건이 되면 매각을 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현대증권 직원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윤 사장의 입장에 다소 안도하면서도 확실한 고용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 경영진뿐 아니라 오릭스 측에 고용 안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단호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노사는 매달 주기적으로 만나 회사의 경영과 매각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0일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지분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계 금융 회사 오릭스의 사모펀드(PE)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릭스는 현대상선이 보유한 지분(22.43%)를 포함한 36.9%를 총 1조 800억원에 매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0일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지분 매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계 금융 회사 오릭스의 사모펀드(PE)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릭스는 현대상선이 보유한 지분(22.43%)를 포함한 36.9%를 총 1조 800억원에 매수할 계획이다.
오릭스는 이번 입찰에서 현대증권이라는 사명을 유지하고 현대그룹은 5년 후에 현대증권을 오릭스로부터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3월 안에 현대증권 매각에 대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5월에는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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