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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10억 일어나기' 행사

박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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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성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그 결과물 뒤에는 끝없는 여성들의 노력이 있어왔습니다. 이번에는 5천명이 한자리에 모여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고 합니다. 월드리포트 박민영 앵컵니다.

< 리포트 >
필리핀 마닐라에서 5천명의 여성이 한 자리에 모여 군무를 선보였습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가톨릭 학교 여학생과 수녀님들이 모여 여성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열었는데요.

지구촌 여성의 1/3이 구타와 성폭행에 신음하고 있다며,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없애자는 운동의 일환으로 일사분란한 춤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마리아 존 마난잔 / 수녀
"우리는 보통의 저항적 행동인 시위 보다는, 육체와 정신의 해방을 표현하는 데는 춤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구촌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라며 시작된 이번 '10억 일어나기' 행사는, 모두가 보라색 리본을 팔목에 맨 채 '넘버 1'사인을 보내면서 마무리됐습니다.

끝없는 커플 행렬이 한 장소로 모여듭니다. 과감한 애정표현과 밝은 표정이 눈에 띄는데요.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 중심가, 조칼로 광장에서 열린 합동 결혼식 현장입니다.

지난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무려 1690쌍의 커플이 대규모 결혼식을 치뤘는데요.

시에서 제공한 와인과, 즉석 연주, 그리고 결혼식 절차 속에서 수 많은 연인들이 부부로 거듭났고, 함께 울고 웃으며 끝까지 결혼식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결혼식 참가 커플
"매우 멋진 일이에요. 결혼은 우리의 사회적, 그리고 성적인 상황을 떠나서 우리가 가진 권리에요. 노인들도 보았고, 어떤 반응이 있든 상관치 않고 우리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가해 준 것이 좋아요."

이번 합동 결혼식엔 쑥스러워 치르지 못한, 황혼 커플들의 참여가 유난히 많았는데요. 그들은 그 어떤 젊은이들보다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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