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힘찬 레이스…'2015 머니투데이방송 3.1절 마라톤대회'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MTN)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주최한 2015년 ' 3.1절 마라톤대회'가 잠실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날 봄을 시샘하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의 마라톤 동호회 및 개인 참가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저마다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최남수 MTN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대회가 광복의 기쁨을 되살려보고 나라 사랑의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열띤 레이스 결과 마라톤 남자 부문에선 경기도 시흥시에서 온 12년차 마라토너 박태국 씨(46)가 2시간 50분 4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 씨는 "3.1절 기념으로 달려서 더욱 뜻 깊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풀코스 여자 부문에서는 산행과 수영, 마라톤과 싸이클을 함께 하는 동호회인 '산수주련' 소속의 구현경 씨(50)가 3시간 16분 10초의 기록으로 1등을 했습니다.
하프코스에서는 여자 1위는 '목동 마라톤 클럽' 소속 송은애 씨(46. 1분33분38초)가 차지했습니다.
남자 부문에서는 기아차 화성공장 마라톤 동호회 소속 신호철씨(51.1시간 17분 54초)가 1위를 했습니다.
신씨는 "기록보다는 뜻깊은 날에 참여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