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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IPO] 나노① "환경 규제 강화될 수록 성장성은 커지죠"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MTN) 최종근 기자]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오는 2016년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할겁니다"

오늘 4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나노의 신동우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특히 회사의 성장성에 대해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신기술 확보 등으로 매출원 다변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 후방 산업 확대를 이룰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4월 설립된 나노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SCR(선택적 촉매환원기술) 촉매와 주요 소재인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화석연료 등이 연소될 때 발생되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촉매 제품을 제조한다.

나노가 생산하는 SCR 촉매는 전체 탈질 시장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는 제거 효율 80% 이상의 고효율 제품으로 현재 화력발전 및 산업용 플랜트 시장, 조선 시장에 진출해 각 시장 별 맞춤 설계된 제품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 중공업, 삼성 중공업등 선박 회사와 국내 5개 발전회사 등 국내 고객사와 중국,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스웨덴,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는 중국 운남성에 SCR 촉매의 원재료인 이산화티타늄을 제조하는 현지 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신 대표는 "SCR 촉매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원가를 제일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원료인 이산화티타늄 가격"이라면서 "중국 공장을 통해 원료를 직접 조달해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노가 앞으로 주목하는 분야는 선박 분야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16년부터 선박 업체들에게 기존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약 80%를 저감할 것을 법제화함에 따라 나노의 SCR 촉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신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선박에 들어가는 SCR 촉매를 공급한 실적을 가지고 있고, 꾸준히 지난 7년간 세계 주요 업체와 경쟁해 왔다"면서 "규제 강화로 선박 촉매 수요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SCR 촉매 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나노는 유진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약 115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선제 투자를 위해 조달한 차입금 변제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지난해 연말까지 중기적으로 필요한 모든 설비투자를 마친 상태"라며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100% 채무변제에 사용해 재무제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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