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 52% 증가…중화권 인기 덕택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18억 7350만달러로 한 해 사이 52% 급증했습니다.

국가별 수출현황을 보면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31%에 해당하는 5억 817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홍콩과 미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중국과 홍콩은 한 해 사이 수출액이 거의 2배로 늘어났고, 5위에 오른 대만까지 포함하면 중화권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의 약 60%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수출액이 1억4470만 달러로 10위권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영향으로 중화권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