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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지도]④ 끝날줄 모르는 '경영권 분쟁'...주총에서 결판날까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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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기 주주총회 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3월의 마지막 사흘동안 전체 상장사의 55%, 883곳이 주총을 진행하는 만큼, 경영권 분쟁으로 열기가 뜨거운 곳도 많은데요. 보도에 이민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부터 경영권 분쟁이 이어져 온 '신일산업'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시도하는 황귀남 노무사 측은 마일즈스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지난 24일 10만주를 추가 매입해 16.4%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또 지난 21일 주주 토론회를 개최해 신일산업의 당기순손실 등에 대해 논의하고 소액주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황귀남 / 마일즈스톤 대표
"소액 투자자뿐만 아니고 투자 유치를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법인이 지주회사가 되는, 최대주주가 되는 이런 회사를 만들고,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정기 주총과 관련 없이 지분 확대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신일산업 경영진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일산업은 '주주에게 고하는 글'을 통해 이사와 감사 보수 한도를 줄이고 과도한 신주 발행은 자제하겠다는 주주친화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또 공시 의무 위반을 이유로 황귀남 대표 등을 대상으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오는 27일에는 엔씨소프트의 주총이 열립니다. 넥슨이 요구한 자사주 매각 등이 수용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주주인 넥슨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재선임 등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토필드의 주식 127만주를 사들인 경영컨설팅 회사 '쥬니스'도 이번 주총에서 임원진 교체, 배당 등에 의결권을 행사할 방침입니다.

오는 30일에 주총을 실시하는 참엔지니어링의 경영권 분쟁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최종욱 전 대표이사가 참엔지니어링 지분 8.09%를 보유하면서 8.52%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인수 회장과의 표 대결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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