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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쉐보레 올란도, 7인승 실용적 패밀리카

변재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기자] 7인승으로 개발된 쉐보레 올란도는 실용성을 갖춘 패밀리카로 꾸준히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이 중 올란도 디젤 LTZ 모델을 도심 구간 위주로 시승했다.

RV차량은 투박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올란도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옆으로 툭 튀어나온 사이드미러는 귀여운 이미지마저 풍긴다. 하지만 정면에서 봤을 때와 달리 측면에서 보면 생각보다 길게 늘어진 차체 길이가 7인승 차량임을 각인시켜준다.


내부는 실용성을 추구한 패밀리카답게 수납 공간이 넉넉하다. 맨 뒷자리 의자를 접으면 확연히 트렁크 공간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 아래 각종 버튼들이 달려있는 부분에는 예상치 못한 수납 공간이 숨어 있다. 작은 물건, 특히 모바일폰을 넣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하지만 몇 가지 주행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시트의 불편함이다. 30분 내외의 거리를 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시트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보일 듯 말듯한 조그만 네비게이션은 화질과 기능마저 좋지 않아 운행에 집중하기 힘들다.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운전대의 플라스틱 재질 처리는 손에 닿는 느낌이 좋지 않고, 운전석 시트 조정 장치도 모터방식이 아닌 수동식으로 당기게 돼있다.

차세대 6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주행시 민첩하게 변속기가 반응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차량 모델이 스포츠카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탑승하는 레저차량인 점을 감안하면 주행감은 무난한 편이다.

기아차 카렌스 1.7디젤 모델과 견줘보면 수치적인 측면에서 쉐보레 올란도 2.0디젤 모델이 조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란도가 최고출력 163ps에 최대토크 36.7kg·m인데 반해 카렌스는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33.0kg·m이다. 외형을 비교해도 올란도가 전장과 전폭, 전고, 휠베이스가 각각 140mm, 30mm, 25mm, 10mm 더 크다. 하지만 복합연비는 올란도가 리터당 12km인 반면 카렌스가 리터당 13.2~14km로, 올란도의 연료소비가 조금 더 많다.

올란도 디젤 2.0의 가격은 LS고급형 2295만 원, LT프리미어 2515만 원, LT 세이프티 2735만 원, LTZ 프리미엄 2809만 원, LTZ 세이프티 2844만 원이다. 플래티넘 패키지는 2705만 원, 캠퍼 패키지는 2876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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