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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시작한 아웃도어 업체들 돌파구 찾기 총력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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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10년간 급성장한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지난해 역성장을 겪기도 했는데요. 각 업체들은 가격을 낮춘 신상품을 내놓고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면서 돌파구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최근 출시한 봄 신상품입니다.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게 패션 기능을 입히고도 가격은 무려 40% 가량 낮췄습니다.

[인터뷰] 남윤주 / 블랙야크 마케팅팀장
"경기불황 속에서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제품을 선별해 전략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대 40~50% 정도의 가격으로 제품 기능면에서 뒤쳐지지 않는 제품으로..."

아웃도어 시장은 이미 성장기를 지나 정체기에 진입하면서 저마다 생존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실제 업계 1위를 자처하는 블랙야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09억원으로 전년(1,105억원)에 비해 26.7%나 급감했습니다.

노스페이스(영원아웃도어)의 경우, 매출은 전년보다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9% 감소했습니다. K2와 네파도 각각 영업이익이 29.4%, 21.4%나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레저용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싱크] 박창근 / 네파 대표이사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개입니다. 매출, 외향적인 비즈니스적인 확충으로 네파의 경쟁력을 갖추고 더 나아가 상품력에 대한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웃도어 업체들이 일상복으로 제품군을 넓히기 보다 아웃도어 고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 브랜드 차별성을 높이는 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경기불황 국면에 진입하는데도 업체들이 고가위주의 가격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정체기를 앞당긴 원인인만큼 가격인하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정(righ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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