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70%가 민원 정보 공개 안 해"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대부분 금융회사들이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무시하고 소비자 민원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주요 금융사 49곳의 홈페이지 내 민원접수 건수와 처리 결과 공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15곳, 전체의 31%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 11월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에게 "민원접수 처리 건수와 처리 결과, 진행사항 등을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공시하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컨슈머리서치는 "무려 70%에 이르는 금융사들이 2년 넘게 금감원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보다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금감원의 독려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