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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글로벌컨퍼런스2015]③원희룡 "차이나머니를 기회로…3가지 투자원칙 필요"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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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 앵커멘트 >
한국에 몰려오는 차이나머니, 잘 활용한다면 기회가 되겠지만 자칫 독이 든 사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가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는 현명한 활용법이 필요한데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MTN이 개최한 '글로벌이슈 2015' 컨퍼런스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총 1029억달러. 우리돈 128조원에 달합니다.

차이나머니는 우리나라에도 몰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중국의 제주도 부동산 투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중국 자본의 유입이 한국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자칫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컨퍼런스 2015'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차이나머니의 한국 유입이 기회만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싱크]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현재의 투자의향으로는 누계 한 10조 정도가 누적돼 있습니다만 문제점이 많습니다. 숙박형 부동산 개발과 분양에 치우친 투자가 되다 보니까 이게 한편으로는 난개발이 나타났고 한편으로는 분양 이후에 경제 활동이 지속되지 않는.."

또, 한 해 3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다녀가지만 기대한 만큼의 경제 효과는 얻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싱크]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1500만명이 제주도에 올 예정이다. 현재 문제는 1500만명을 받을 트랙픽의 관문이 확보돼 있지 않다라는 것. 그 다음 왔을 때 보다 고급화 된 소비와 경제활동으로 연결될 내부 태세가 약하다는 것"

원희룡 도지사는 차이나머니를 우리의 경제 발전에 스마트하게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균형투자, 환경보호, 상호이익이라는 세 가지 투자유치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공항, 항만을 확충하는 한편, 환경파괴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통해 제주도는 단순한 여행지나 부동산 개발 투자처가 아닌, 우수한 인재들이 성장하는 스마트 창조 도시로 발전 방향을 잡았습니다.

[싱크]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실리콘 밸리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커나갈 아시아에서의 두뇌들의 창조적인 역량이 제주도를 하나의 여러 거점 중에 하나로 생각할 수 있도록.."

앞으로 몰려올 거대한 중국의 자본과 사람,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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