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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1분기 매출 618억원, 619%↑…"2015년은 아시아 진출 원년"

이규창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규창 기자] 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대표이사 사장 이상혁)은 1분기 매출액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9%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비용으로 818억원을 지출해 20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옐로모바일은 "핵심사업의 성자 가속화를 위해 1분기 223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했으며 해외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투자도 올해 지속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쿠차, 피키캐스트 등 주력 서비스가 월간이용자(MAU)를 늘리는 데 주력해, 이익을 상회하는 마케팅비를 집중 투자했다. 1분기 쿠차에 135억원, 피키캐스트에 88억원의 마케팅비를 투자했다.

이상혁 대표는 "피키캐스트의 경우 수익모델을 거의 도입하지 않은 상황인 데도 월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수익모델 도입하면 흑자를 낼 수 있으나 의미있는 이용자 확보가 우선이라고 생각해 서비스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옐로모바일 이상훈 CFO, 이상혁 CEO, 임진석 CSO


모바일 가격 비교 서비스 '쿠차'는 3월 기준 월이용자가 621만명(앱 432만, 웹 189만)을 기록했다. 모바일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피키캐스트는 월이용자가 773만명(앱 447만, 웹 325만)에 달한다.

월이용자수 증가율은 쿠차는 전분기 대비 31%, 피키캐스트는 50%를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이용자의 앱 이용 시간을 비교하면, 피키캐스트가 12.1분(3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페이스북 다음으로 가장 높다.

옐로모바일은 자체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의 이용자수(critical mass)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당분간 공격적인 광고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마케팅비용이 줄어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현재 페이스북의 국내 월이용자는 1400만명 수준이다. 쿠차, 피키캐스트의 이용자 목표는 1500만명으로,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위치를 다질 수 있는 기준이다.

옐로모바일은 연내 5개 사업분야 'SMATO'(쇼핑, 미디어, 광고, 여행, O2O) 사업 기반을 국내에서 다지고, 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 선점을 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올해를 그 원년으로 정했다.

한편, 옐로모바일의 사업 분야별 1분기 매출은 쇼핑미디어(S) 68.9억원(YoY 761%), 미디어&콘텐츠(M) 8.3억원(YoY 1,011%), 광고&디지털마케팅(A) 219.7억원(YoY 345%), 트래블(T) 96.9억원(YoY 1,820%), O2O(O) 224.3억원(YoY 883%)이다.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O2O 사업이 36.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광고&디지털마케팅 35.5%, 트래블 15.7%, 쇼핑미디어 11.1%, 미디어&콘텐츠 1.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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