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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방송 IPO] 베셀① "中 시장 대세 될 줄 알았죠"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사업 초기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결과 현재 중국 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군의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4일 서기만 베셀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에 앞서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4 설립된 베셀은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과 터치패널용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은 패널을 생산하기 위한 라인을 구성하는 물류설비 하드웨어와 라인의 운영ㆍ생산관리를 하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이다. 여러대의 생산장비를 하나의 공정장비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끔 해준다.

특히 베셀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여러 장비들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까지 하나의 상품군으로 묶어 납품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전체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의 51%를 점유하고 있다.

서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당시 BOE사가 첫 공장을 지을 때였는데 중국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보고 중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셀의 가장 큰 원동력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영업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고, 시장점유율을 계속해서 높여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셀은 지난해 약 525억원의 중국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2012년 이후 연평균 44.5%의 중국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활발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경비행기 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베셀은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의 경항공기 국책 사업에 개발업체로 선정돼 현재 경항공기 개발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협력 계약을 맺은 독일 FD(Flight Design)의 판매망을 통해 미주와 유럽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고, 아시아 시장에선 베셀이 직접 판매망을 구축한다.

서 대표는 2013년 매출액이 500억원 선에 이르렀는데, 하나의 사업부만을 가지고는 매출을 키워나가는데 있어서 경영적인 부담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1억원, 7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억원, 18억원이다.

서 대표는 "2012년부터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올해 11월 경기도 평택 본사를 수원으로 이전하고 신공장도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셀의 공모주식수는 60만주로 오는 8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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