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와튼스쿨 MBA 교수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김이슬 기자
<미국 와튼스쿨 MBA 교수진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사진=SK그룹>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미국 와튼스쿨 MBA(경영전문대학원) 경영진이 창조경제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SK그룹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6명이 10일 오전 대전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와튼 스쿨의 국제본부가 주최한 국제 세미나 참석차 지난 6일 8박9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국제본부는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하고 그 나라의 경제와 산업, 문화를 연구하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앞서 해외정부를 비롯해 기업 관계자, 투자자 등 대전센터를 찾은 외국인은 많았지만 학술 연구차 대학교수가 방문한 거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튼 스쿨 교수들은 창조경제 모델을 세미나의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교수진은 미국의 경우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초기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을 찾기 힘든 반면 한국에서는 민간협력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한 블레이 굴테킨 교수는 "한국의 산업구조는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창조경제는 이런 산업구조에 맞는 인력을 키우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센터 방문은 교수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대전센터는 창조경제의 실천 기관으로 첨단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하면서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와튼스쿨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창조경제 실상을 체험하면서 경영학적 의미를 파악하고, 미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통찰력을 얻기 위한 방문이었는데 유의미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