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신규 확진자 3일 연속 '제로'…사망자 1명 추가
정희영
메르스(중동흐흡기증후군) 확진자가 3일 연속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30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체 확진 인원은 182명으로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확진자 중 1명이 어제 사망하면서 메르스로 인한 총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50번째 확진자로 81세 고령인데다 고혈압, 심장판막질환, 뇌경색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대책본부는 치료중인 환자는 54명으로 어제보다 3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13명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어제 2명이 추가 퇴원하면서 퇴원자도 95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퇴원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던 63번째, 103번째 확진자입니다.
대책본부는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638명으로 전날보다 44명(1.6%)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3354명으로 하루 동안 218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또 전체 격리자(2638명) 중 자가 격리자는 2098명으로 125명(5.6%)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81명(17.6%) 증가한 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