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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불황 극복하자"…재계, '내수 활성화' 동참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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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내수에 미친 타격은 심각합니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삼성과 현대차, SK 등 대기업들이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한편 외국인들의 한국방문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50일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메르스 사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일주일째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메르스 사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해외 관광객은 20% 이상 급감했고 GDP 손실액은 5조원 가까이 됩니다.

이 때문에 메르스 사태로 타격을 입은 내수 시장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국내 경기가 이처럼 얼어붙자 대기업들이 우선적으로 내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은 임직원들에게 여름 휴가를 앞당겨 실시하고,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10명 중 1명만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 연간 4조2천억원의 내수 창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매년 해외에서 개최하던 해외 딜러나 지점장 초청 등 연례 행사를
올해는 모두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혈액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헌혈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SK그룹은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숫자만큼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남상곤 / SK사회공헌위원회 전무
"저희 구성원이 헌혈을 하시게 되면 인당 10만원씩 적십자사 공동모금과, 지자체에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물품으로 지원될 것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여행사 대표 등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 300명을 초청해 내일(8일)부터 서울과 제주도 등 인기 관광지 투어를 진행합니다.

메르스 사태가 진정됐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다시 돌리기 위한 차원입니다.

재계는 최대 20조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메르스 사태 후유증 해소에 기업들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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