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중형트럭 볼보FL 국내 출시...8800만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중형트럭 볼보 FL시리즈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5톤급의 볼보 FL 시리즈는 2012년 개발된 최신형 280마력 유로6 엔진이 장착돼 운전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950~1700rpm에서 지속적인 성능 유지가 가능합니다.

또, 수동변속기의 효율적 연비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갖춘 자동변속기 'I-싱크'도 탑했는데, 기존 수동 변속기 대비 10% 연비 개선과 기존 트럭 대비 3년 간 1000만원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중형트럭 최초로 기존 고급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P)와 전자 제어방식의 디스크 브레이크 등 고급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안전 사항도 대폭 적용됐습니다.

볼보 FL시리즈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8800만원으로 이달 중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크리스토프 마틴 볼보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트럭 총괄 사장은 "1996년 한국 진출 후 수입 대형트럭 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내년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이하는 상황에 볼보 FL시리즈를 한국에 출시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토트럭코리아는 오는 2020년까지 지난해 판매량 1600대의 2배 이상인 연 판매량 4000대를 달성해 중대형 트럭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굳혀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