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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공유서비스 '코자자', 자원 보호·민간외교 활성화"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조산구 코자자 대표

머니투데이방송 대담=최남수 대표이사 2015/07/28 09:56

[머니투데이방송 MTN 대담=최남수 대표이사 ]
출연: 조산구 코자자 대표

더 리더, 최남수입니다. 공유경제란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동차와 빈방 등을 다른 사람과 나눠 쓰는 것을 말하는데요. 기업이나 개인은 놀리는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더 리더는 이런 공유경제의 개념을 숙박서비스에 접목한 한국형 공유경제선도 기업을 소개할까 합니다. 코자자의 조산구 대표님을 모시고 빈방 공유서비스 어떻게 운영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재생


공유경제, 시민들이 경제 주체가 되는 시민중심의 경제

코자자, 숙박공유 서비스..자원 보호·민간외교 활성화

글로벌 마케팅으로 호스트들에게 경제적 이익 추구가 바람
일반 숙박보다 2~30% 저렴, 호스트 친절도 경쟁력
시행작오의 연속..韓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 중요
숙박 넘어서 여행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트래블 테크 컴퍼니 목표


Q.먼저, 공유경제가 무엇인지 개념을 정리해주시면 시청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A.공유경제는 유휴자원을 시민들이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공유하다 보니까 빈방이나 유휴자원과 같은 것을 떠나서 더 새로운 것을 경제적 가치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민들이 경제 주체가 되는 시민 중심의 경제로의 의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Q.대표님께서는 집 주인은 빈방을 다른 사람한테 빌려주고 여행객들은 그 방을 빌려 쓰는 서비스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요?

A.코자자는 한마디로 숙박공유 서비스입니다. 일반시민들이 빈방이 있으면 외국인들에게 숙소로 제공하는 겁니다. 경제적 이익도 얻고 글로벌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객은 호텔과 다른 일반 가정집에 머물면서 경제적으로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호텔 같은 것을 더 짓지 않고도 숙박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자원을 보호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한다거나 민간외교를 활성화해서 교류를 증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코자자는 어떤 의미인지요?

A.누구든 어딜 가든 어렸을 때 어머니 품에서 ‘코자자’ 하는 것처럼, ‘코자자’ 할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꾸자는 마음으로 그런 이름을 지었습니다.

Q.자기가 놀리는 빈집, 빈방을 단기간 숙박업소로 내놓는 건데, 어떤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지요?

A.처음에는 한옥중심으로 접근을 했는데 지금은 도심민박, 게스트하우스, 펜션, 템플스테이, 모두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코자자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으로 접근해서 검색한 다음에 숙소를 확인하고 주인이 어떤 분인지 판단한 뒤에 예약을 합니다. 이것이 일반거래와 다른 점은요. 모르는 사람과의 거래지만 예약을 하고나서 주인이 예약 요청한 분을 보고, 판단해서 예약을 수락할지 말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약을 신청하고 수락하고 나서야 전화번호나 주소 같은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숙박시설도 공유할 수 있는 숙박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MTN 더리더/조산구 코자자 대표)


Q.빌려주는 입장에서 보면 사생활을 하는 공간인데, 여행객들이 숙박을 하게 되면서 사생활을 엿보게 되는 측면도 있고 험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요. 서비스 제공자들이 이런 불편함을 가지지는 않을까요?

A.2012년에 이 사업을 시작할 때 사람들이 한국에서는 이 사업이 안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의 문화가 개방적이지 않고 두 번째는 가옥구조가 공유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돼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3년 반동안 이 사업을 하다보니 오히려 그런 문제는 큰 문제가 안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자신의 신분이 이미 노출되어 있고 시민정신이 훌륭한 분들이 많아서 그런 우려는 우려로 끝나는 것이 저희의 경험입니다.

Q.사업하신지 3년이 넘었는데 자기 집을 내놓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까? 현황은 어떤지요?

A.전국적으로 한옥스테이를 500개 만들었고, 전체적으로 5,500개 객실들이 있습니다.처음에는 숙소를 확보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지금은 숙소확보 보다는 빨리 글로벌 마케팅을 잘 해서 손님들을 많이 모셔다 드려서 호스트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갖다드리도록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Q.글로벌 마케팅이라는 것은 국내여행객 보다는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해외여행객을 목표로 하신다는 거죠? 어떤 서비스를 구상하고 계신지요?

A.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다 보니까 지역사업자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원스톱으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점차 진화시키는 과정에 있습니다.

Q.일반적인 숙박업소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얼마나 되나요?

A.전체적으로 가격이 2~30%정도 싸야 경쟁력이 있겠죠.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주인장의 친절도 경쟁력에 포함이 됩니다. 또, 지역동네의 문화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Q.우리나라에서 공유경제라는 것은 숙박, 집뿐만 아니라, 해외의 경우 차를 함께 탄다거나 이런 경우들도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공유경제는 얼마나 활성화 되어 있는지요?

A.얼마 전에 우버가 많은 논란이 됐습니다만, 지금 한국에는 숙박공유가 가장 활성화 돼있습니
다. 차량 쪽에서는 시간제 렌탈이 있고요. 다른 나라에 비해서 활발한 상황은 아닙니다.

Q.대표님께서는 대기업 통신사에도 계셨고 임원도 하시고 했는데 그 자리를 박차고 창업하겠다고 나오셨습니다. 숙박공유서비스,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창업이었을 것 같은데 후회는 없으신지요?

A.후회됩니다. 그 이유는 너무 고생을 해서 후회가 됩니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죠. 그런데 그때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미쳤다고 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당연히 미쳤다. 세상이 이렇게 미친 듯이 발전하기 때문에 내가 정상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미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고요. 당시에 그렇게 결정하는 게 어렵지 않았던 이유는 5년 동안 대기업에서 신사업을 추진하려고 노력을 해봤거든요. 이런 급변하는 상황을 기회로 삼기에는 대기업은 적합하지 않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에 나왔고 지금은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Q.지금까지 쭉 해보시면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고 어려웠던 고비가 기억에 많이 남겠죠. 어떻게 돌파하셨는지요?

A.순간순간이 모두 기억에 남죠. 시행착오의 연속이었고요. 제가 실리콘밸리에서 5년 동안 스타트업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살리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시행착오의 핵심은 거기서 나온 것 같습니다. 경험해보니까 서울과 실리콘밸리의 공통점은 딱 하나입니다. S로 시작한다는 것이요. 그만큼 공통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Q.실리콘밸리의 창업경험에 견주어 봤을 때,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받아들여야 할텐데요. 어떤 게 있을까요?


A.이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실리콘밸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이후에 우리 문화나 상황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양념식으로 받아들여야지, 실리콘밸리를 몸통으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양념이 되는 식으로는 절대 실리콘밸리 식이 될 수도 없고 실리콘밸리의 큰 혁신을 이룰 수도 없습니다.

Q.시행착오를 많이 겪으시면서 고생도 하셨지만 보람을 느끼는 순간도 있잖아요?

A.구글 회장인 에릭슈미트가 예전에 오셔서 한옥체험과 북촌을 돌아본 다음에 이곳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눈을 지긋이 감았다 다시 뜨면서 말했습니다. 집을 지으면 한옥처럼 숲속에 이렇게 짓겠다고요. 그때 한국인으로서 대단히 자긍심을 느꼈고요. 코자자 사업에 대한 보람을 크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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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년 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코자자의 미래, 크게 보면 빈방공유서비스,어떻게 보시는지요?

A.시장에 대한 전망은 크다고 봅니다. 펜션 같은 것도 공유서비스의 신뢰시스템을 적용하면 시장이 재편 될 수 있다는 측면이 있고요. 글로벌 경쟁자들이 있지만 최소한 한국에서는 최고의 숙박공유서비스를 코자자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숙박을 넘어서서 여행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논스톱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갈 것이고요. 3년 반 동안의 시행착오가 그런 확신을 갖게 해줍니다.

(사진=MTN 더리더/조산구 코자자 대표)

Q.글로벌하게 보면 에어비앤비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자기방 하나 갖지 않고도 그렇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 기업 대비해, 로컬기업으로서의 차별화된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저희는 한국에 있고 한국에 대해 잘 알거든요. 지역 사업자로서 숙박에 관련된 모든 여행서비스, 특히 로컬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고요.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숙소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고 세 번째로는 가장 최적의 가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와 경쟁하는데 있어서 심지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모델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고 있습니다.

Q.공유경제 전반에 대해 얘기해 보면, 해외에서는 숙박 말고도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경제를 통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국내 시장 현황은 어떤지요?

A.차이가 많이 있죠. 예를 들면 우버라는 회사가 50조 이상의 회사이고 저희와 경쟁하는 에어비앤비가 26조 이상입니다. 다른 쪽으로 핀테크라 이야기 하지만, 금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세 분야가 굉장히 활성화 돼 있는데 그에 비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상황은 대단히 열악합니다. 코자자만 해도 에어비앤비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만 회사 가치나 가지고 있는 자원을 비교했을 때에도 대단히 취약하고 부족합니다만 한국이라는 한정된 시장을 가지고 접근하는 측면에서는 나름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Q.요즘 우버가 많이 논란이 됐죠. 해외에서는 많이 확산되고 있는 서비스인데, 허가 문제도 있고 택시업계가 서민들의 생계수단이다 보니 반발도 크고 한데요. 대표님 입장에서는 우버논란에 대해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신지요?

A.공유경제 같은 혁신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갈등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런 과거 지향적인 제도가 사회적 혁신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혁신도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혁신의 갈등이 있을 때, 혁신의 주체는 나름대로 사회적 합의를 이루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우버는 좀 특수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버에 대해서는 이러한 갈등을 노이즈마케팅에 활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버는 좀 특수하고요. 결론적으로 이런 혁신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혁신의 주체는 사회적 합의를 절대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Q.요즘 경제도 어렵고 취업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부가 창업을 많이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기업에 있다가 창업해보시니까 어려움도 많이 겪으셨는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창업해야 성공하기 위한 조언에 대해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A.창업은 참 어렵습니다. 창업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가정신인 것 같습니다. 기업가 정신을 저는 한마디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1+1=11라고 말이죠. 점과 점을 연결해서 엄청난 가치를 만드는 거죠. 그만큼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큰 어려움을 받아들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있어서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계속 체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런 창업과 기업가정신에 있어서 목표를 어디에 둬야하냐면, 내가 잘 먹고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오래 못갈 것 같아요. 코자자의 경험상으로 보면, 세상을 즐겁게 이롭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데 조금은 높은 가치와 이상을 지향해야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코자자 앞으로 어떻게 키워나갈 계획이신지 청사진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A.최소한 한국에서는 최고의 숙박공유 서비스가 되겠습니다. 숙박에서 시작해서 여행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트래블 테크 컴퍼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누구든지 삶을 쉽게 공유해서 더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 삶 공유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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