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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현장]롯데 '형제의 난' 엇갈린 주장 총정리...분쟁 종결 가능성은?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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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진실게임을 넘어 폭로전, 전면전으로 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신동주 신동빈 두 형제의 엇갈리는 주장을 총정리해보고, 향후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전망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와 함께합니다.

1) 어제 장남 신동주 부회장이 또하나 반격의 카드를 꺼내들었죠?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회장 해임' 지시한 아버지의 인사 문서 공개
- "신동빈의 모든 담당·맡은 일을 해지한다"고 적혀 있어
-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친필 서명 담겨
- 신동주 등 네명을 사장과 임원으로 임명하라는 내용도

- 롯데그룹 "심신 미약한 분을 이용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주로 도장을 찍지 서명하는 일은 거의 없다"


2) 굉장히 복잡해지네요. 만약 신격호 총괄회장이 차남 신동빈 회장의 일본내 직위를 박탈하려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일이 굉장히 커질 테고요. 여기서 그동안 두 형제들의 주장이 어떻게 얼마나 엇갈렸는지 정리 좀 하고 가죠.
















3) 신동빈 회장은 언제 귀국하는 건가요?

- 당초 오후 2시 35분 김포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이용할 예정
- 돌연 귀국 계획 취소... 할아버지 제사 불참 가능성
- 제사 불참시, 일가족 중 홀로 '反신동빈 전선'과 싸우는 것처럼 비춰질 수도


4)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열어서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가능한 시나리오일까요?

- 주총을 열려면 이사회 결의가 있어야
- 지금 이사회는 신동빈 회장이 장악해 받아주지 않을 가능성 커
- 다만, 어차피 신동빈 회장 日대표이사 등기 위한 주총은 열려야
- 지난 7월 15일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 대표이사 선임안 의결...주총 통과 남아
-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우호지분 등에 업고 신동빈 해임 신동주 선임 안건 상정시킬 수 있을지 관건
- 중요한 것은 롯데홀딩스 우호지분 확보


5) 일본 롯데홀딩스와 광윤사 지분율이 제대로 알려진 것은 있나요?

- 롯데홀딩스 지분율 미궁... 공시 안돼
- 광윤사 보유 27.65%설, 32%설 뿐... 종업원 지주회가 32% 보유하고 있다는 설도
- 동주 동빈 형제 20% 안팎 가지고 있다거나
- 둘다 2% 미만이라는 얘기도

- 광윤사, 한국에서는 지난 2002년 처음이자 마지막 공시
-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 지분율 50%로 보고돼. 이후 증여 확인된 자료 없어
- 일각에서 두 아들이 29%씩 나눠 갖고 있다거나
- 신동주 30%, 신동빈 25%,
- 시게미츠 하츠코(동주 동빈 형제 친모) 15~20%, 신격호 10% 이하 등 보유 분석도

- 어째됐든, 아버지의 광윤사와 롯데홀딩스 우리사주를 잡는 게 관건
- 우호지분 확보했다는 두 형제 주장 엇갈려


6) 경영권 분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뭘까요?

- 신격호 총괄회장이 직접 입을 여는 것이 가장 확실.
- 신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에 의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됐지만
여전히 등기이사 중 한명.
- 여전히 그룹을 총괄하는 총괄회장 지배력 유지
- 다만 누구 손 들어주든 한쪽 편에서 '아버지 판단력에 의문' 제기할 수도
- 광윤사 지분 이미 상당부분 증여한 상태라면 '항명사태' 일어날 수도
- 롯데그룹 일군 창업주를 '금치산자' 취급하나...아버지 말년을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어


7) 만약에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 경영에 복귀하게 된다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과연 끝날까요?

- 알 수 없는 일.
- 신동주 측 주장대로 광윤사 및 롯데홀딩스 우호지분이 신동주에게 더 많다면
왜곡보고로 자신을 내치려 했던 동생 가만히 놔두겠나?
- 일본 광윤사와 롯데홀딩스가 호텔롯데 통해 한국 계열사 지배하는 구조
- 일본 지주사 장악하면 한국내 경영권 빼앗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
- 신동빈 회장 측, 필사적으로 신동주 복귀 막을 가능성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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