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암튼인터뷰①]대도서관 '자극'보다 '진심'을 선택한 BJ

안정숙 PD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정숙 PD] BJ, 또는 1인 크리에이터로 불리는 대도서관은 국내 1인 미디어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욕설이나 자극적인 진행 없이도 그가 하는 아프리카TV 게임 방송은 실시간 시청자수만 2만명을 넘고 유투브 구독자수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게임 주인공이 물에 빠지는 상황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때로는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대사를 하거나 제스처를 하며 게임 밖에 있는 시청자를 게임 안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그의 게임 방송에 반해 그룹 위너의 리더 민호는 별풍선을 쏘고 추천송까지 불렀다. 최근엔 넥슨의 신작, 도미네이션즈 유튜브 영상에도 출연하며 잘나가는 아이돌이나 카리스마 있는 배우들만 한다는 게임 광고도 찍었다.

'자극'보다 '진심'을 공략하는 이 남자. 쉬운 길 놔두고 돌아와서 더 주목받는 이 남자. 암튼뉴스가 만나 봤다.


 출처 : 유튜브 대도서관TV


Q 유튜브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는데?

유재석씨 이미지가 너무 좋으니까 죄송하고 부담스럽다. 코난 오브라이언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나이를 먹어도 유쾌하고 즐거운 모습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인기에 비해서 겸손한 말씀?


아니다. 개인 미디어가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은 기존 미디어에 비해 모자란다고 본다. 인터넷 분야에서는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밖으로 나가면 인지도는 보잘것 없다고 생각한다.


Q 게임 감별사, 대도서관이 좋아하는 게임은?


단순히 그 게임이 명작이고 잘만들어졌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건 아니다. 오히려 좀 엉성하고 버그도 많고 하다가 뜬금없이 캐릭터가 죽기도 하고 이런 게임이 방송용으로는 더 재미가 있다.
그러다보니까 그런 게임들, 소외 병맛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다. 또 공포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게임속에서 귀신이 나왔을때 실제로 내가 플레이하면서 놀란다거나 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 아웃라스트, 몬스트럼이 재미있었다.


Q 욕설 없고 매너 있는 게임 진행으로 유명한데?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하기 힘들다. 매일매일 4시간씩 생방송을 하는데 내 성격이나 인성을 숨기고 방송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처음 방송을 시작하면서 나의 가치인 젠틀하고 매너있고 욕설 없이, 하지만 재미있게 방송하자고 생각했다. 물론 그때는 자극적인 방송에 물들어 있는 시청자가 많아서 당장 주목 받지 못할 걸 알았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 나중에 더 많은 대중이 좋아해 줄 거라고 믿었다.


Q 음성인식 게임(인 버비스 버투스)플레이 영상을 재밌게봤다. 플레이 소감은 어땠나?

그 게임 너무 좋았다. 말로 주문을 외어야만 마법을 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오비캔두" 하면 손에서 빛이 나온다던가 파이어볼 쏠때도 주문을 외운다던가..그렇게 하는건데 정말 재미있었다. 그런데 좀 어렵다. 퍼즐이 너무 어렵게 되어 있어서 하다가 그만뒀다.


Q 스팀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을 많이 하는 이유는?

거기에 인디게임이 많기 때문이다. 마인드크래프트나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유명한 게임을 하면 구독자도 늘고 조회수도 올릴 수 있겠지만 나에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어떤 게임을 하더라도 내 진행력과 연기력으로 그 게임을 더 맛깔나게 살리면 팬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지루할 수 있는 게임을 재미있게 방송하면 구매 하는 분들도 늘어난다. 인디게임이 나랑 잘 맞는것 같고 스팀에 그런 인디게임이 많다.



▶▶2편에 계속

[암튼인터뷰②]대도서관 "생활 자체가 콘텐츠, 언제든 뿜어낼 준비가 돼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암튼뉴스(aMTNnews)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