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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국내시장 성장 정체에 해외로 눈 돌려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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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 앵커멘트 >
교육업체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의 사교육 규제로 국내 시장이 축소되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국식 교육 프로그램이 현지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 교육산업에서도 '한류'를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개설한 베트남어 버전 '한국어 강좌 사이트'와 관련해 회의가 한창입니다.

베트남 수강생들을 만족시킬 만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섭니다.

비상교육은 최근 베트남 현지 한국어 전문학원인 '가나당어학당'과 손잡고 베트남 한국어 교육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송윤주/ 비상교육 한국어사업본부장
"한류의 확산이나 한국기업의 인력 채용 때문에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하고 싶어 하는데 그 툴이나 환경이 너무 열악한거죠. 그래서 속도를 가하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비상교육은 국어교재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습 툴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효율적인..."

이투스교육는 인도 교육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11년 인도 입시학원 중심지인 코타에 '이투스 아카데미'를 설립했습니다.

인도 최초로 한국식 단과반 학원을 운영하고, 학생이 강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청담러닝, YBM시사닷컴 등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교육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로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

학령인구는 2010년 87만명에서 지난해 77만명으로 11.49% 감소했습니다. 2030년에는 66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신흥국은 높은 교육열에 비해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 상황.

한국 교육업체들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 전략만 잘 세운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코트라 호치민무역관은 "베트남 영어시장의 경우 교육기관 간 큰 차별성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진입 프로그램이나 학원은 기관만의 차별화된 특성을 극대화해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에 나선 교육업계. 한국식 교육 프로그램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곧 교육산업에서도 한류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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