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안좋지만 그래도 '상장이 대세'…올해 벌써 92개사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 앵커멘트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25일) 타이거일렉과 제너셈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지난 24일에도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서 두 개의 기업이 상장을 했는데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상장 문턱을 넘어서는 기업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반도체 검사용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타이거일렉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섭/타이거일렉 대표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 및 관련 연구활동에 활용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외에도 생산 캐파 증대를 위한 장비 확보… "

시초가가 공모가인 6,000원보다 4.7% 떨어진 5,720원에 형성됐지만 곧바로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반면 같은 날 상장한 제너셈의 주가는 시초가는 1만1,000원으로 공모가보다 4.76% 올랐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한복우/제너셈 대표
"반도체 후공정 장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R&D기술력과 경쟁력을 고루 갖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해…."


상장 이튿날인 아이콘트롤스와 동일제강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정현/아이콘트롤스 대표
"신규 사업은 앞으로 빌딩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 쪽과 차세대 스마트 홈 쪽으로 저희가 투자를 할 계획이고…"

[인터뷰] 김익중/동일제강 대표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을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에는 완전 설비가 구축될 것으로…"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92개사.

코스피 시장에 10개사, 코스닥 시장 58개사, 코넥스 시장에 24개사 입니다.

현재 증시 상장을 위해 청구서를 접수하거나 심사 승인을 받고 대기하고 있는 코스피,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만 55개사 입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더블유게임즈를 비롯해, 제주항공, LIG넥스원 등 규모가 큰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