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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 확정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우리은행이 필리핀 저축은행을 인수할 계획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인수 후보로 검토하던 3~4곳의 저축은행 중 이번 주 최종 후보 한 곳을 확정했습니다
.
인수를 계획중인 저축은행은 필리핀 업계 10원권 안팎으로 자산 규모 1억 6000만 달러, 지점 20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의 60~70% 가량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며 인수 가격은 실사후 확정됩니다.

우리은행이 은행 대신 저축은행을 택한 이유는 필리핀의 경우 제조업 기반이 약하고 한국계 진출 기업이 적어 지점을 내는 방식으로는 순익 분기점에 도달하기 쉽지 않아 현지 리테일 대출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11개국 16개 외국계 은행이 필리핀에 진출해 영업 중입니다.

미국은행이 3곳, 영국, 일본, 중국이 각 2곳씩 진출해 있으며, 한국과 호주 독일이 1개씩 나가 있습니다.

한국 은행 중엔 우리은행 외에 신한은행 기업은행도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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