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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미래에셋, 국내 첫 핀테크 펀드 200억 조성

(상보)핀테크 초기 기업 대상 5억~10억 투자 계획..목표수익률 15%
박승원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코스콤과 미래에셋은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자본시장 핀테크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국내 1호 핀테크 펀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우수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 육성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핀테크 펀드는 금융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조합이다. 코스콤은 투자대상 기업의 기술력을, 미래에셋에서는 수익성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코스콤은 앞으로도 핀테크 사업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핀테크 펀드를 통한 재무적 지원과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역점 사업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도 "미래에셋그룹은 핀테크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마인드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자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필요가 아닌 서로의 발전을 지속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금융, IT 강국으로 발전하는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핀테크 펀드 규모는 코스콤이 80억원, 미래에셋그룹이 120억원(미래에셋증권 45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 75억원)을 출자해 총 200억원이다. 둘은 핀테크 투자펀드를 2015년 10월말까지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 펀드의 시작은 두 회사의 출자로 시작되지만, 이후 외부에서 추가적으로 자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펀드의 운용기간은 5년~7년이며, 목표수익률은 연 15% 수준으로 잡고 있다.

핀테크 펀드는 조성된 자금을 상장사보다는 핀테크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코스콤의 인큐메베이팅 센터와 핀테크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선별된 10여개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는 "현재 투자할 기업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코스콤에서 이미 인큐베이팅 사업을 하고 있고, 공모전을 통해 괜찮은 기업 10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핀테크펀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이사장은 "핀테크 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거래소가 책임과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것"이라며 "자금조달 컨설팅부터 코넥스, 코스닥에서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때 거래소가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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