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FKI미디어, '오일(OIL)의 공포' 출간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속 한국경제의 미래와 생존전략 모색
방명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www.fkimedia.co.kr)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한국경제가 나가야할 길을 모색한 '오일의 공포(OIL FEAR)'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 매체인 <플래츠(Platts)>의 한국 특파원 이종헌 기자와 장기 저유가 사이클에 대한 심층보고서를 통해 유가 급락을 예측해 화제를 일으킨 에너지・화학 베스트 애널리스트 손지우 연구위원이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은 한국경제의 미래와 생존전략을 분석했다.

저자들은 유가의 방향을 가늠하려면 우선 ‘보이지 않는 손’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 석유 시장의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유의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잔혹한 싸움을 서슴지 않았던 역대 ‘큰손’들의 정체와 발자취를 알아야 ‘악마의 눈물’인 석유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20세기 미국 경제의 핵심이었던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부터, 전 세계 석유 시장을 장악했던 7공주파(Seven sisters), OPEC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져다준 셰이크 야마니까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국제유가를 쥐고 움직였던 이들의 행적을 살핀다면 전 세계에 충격을 가져다줬던 오일쇼크가 왜 터졌는지 알 수 있으며, 지금의 저유가 현상도 자연스럽게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지난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이어진 저유가 사이클에 주목하며 201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저유가도 역시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이미 유가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황에서도 5대 석유 메이저(엑손모빌, 쉐브론, 로열더치쉘, BP, 토탈)들은 생산량을 줄여 수요공급을 맞출 생각이 전혀 없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OPEC 역시 아랑곳 하지 않으며 증산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들이 의도적으로 저가 전략을 펼친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시절 막대한 자금을 들여 자체적으로 유전을 개발했던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같은 개발도상국들이 유가 급락에 따라 마치 덫에 걸리듯 큰 경제위기를 맞은 것도 심상치 않은 징조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저유가는 우리에게 축복이 아닌 공포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상 정유, 화학, 조선, 기계, 철강, 건설 등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높은데 이들 기업의 매출액이 유가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