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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현장]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 "줄기세포 기술 활용 무궁무진...아토피·류마티스 등"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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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 출연/2015-11-18]

앵커1] 강스템바이오텍이 내달 코스닥에 상장을 합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줄기세포회사인 '강스템바이오텍'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관련 회사다. 줄기세포에는 배아 줄기 세포, 성체 줄기 세포가 있다. 성체 줄기 세포 중에서도 가장 어린 세포인 탯줄 혈액에 있는 제대혈 줄기 세포에서 줄기 세포를 뽑아서 난치병 질환의 면역 또는 자가 면역 치료제 등을 만드는 회사다.

앵커2] 바이오 관련 시장이라 시청자와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떤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에 주력 기술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강경선 대표] 줄기 세포를 상업화하고 난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줄기 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그런데 분리, 배양하는 원천 기술은 더 중요하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에서 줄기 세포를 분리하고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대량 배양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특히 줄기 세포에 있어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이 가지고 있는 원천 기술이다.

앵커3] 아토피 관련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요. 해당 기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경선 대표] 전 국민들 중 아토피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없다. 주변에 보면 어린이, 성인 등 국내에서 굉장히 심각한 질병, 또는 치료약이 없다는 것을 누구라도 알고 있는 질환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술과 제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세계 최초의 아토피 치료제, 줄기 세포 치료제라고 보면 된다. 저희들이 현재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 줄기 세포로 접근했을 때, 제대혈 줄기세포가 아토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임상 실험을 통해서 최근에 확인한 바가 있고, 정부에 보고해서 국제적인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적인 논문이 나오고 난 다음에 또 소개할 계획이다.

앵커4] 현재 아토피 치료제의 개발 단계는 어느 정도 진행되었으며 상용화 시기는 언제로 보시는지요.

강경선 대표] 아토피는 전 국민이 잘 알고 있는 질환이면서 난치병이다. 사실은 면역 억제제 이외에는 치료제가 없다. 그런데 제대혈 줄기 세포는 첫 번째로 안전하다. 줄기 세포를 이용했을 때 그 효과를 임상으로 확인 했다. 임상 실험은 1, 2, 3상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임상 2a상을 끝냈다. 안전성을 확인했다. 어느 정도 유효성도 확인했다. 아토피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확인을 했다. 앞으로 진행된다고 하면 임상2b상과 3상, 두 단계가 남아 있다. 두 단계 임상이 끝나면 2018년에 아토피 관련 줄기 세포를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앵커5] 아토피 치료제를 바라는 곳이 국내 뿐은 아닌 것으로 아는데요. 개발 이후 국내 및 세계 시장의 크기나 매출의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강경선 대표] 계산을 해보니까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는 20%다. 대부분은 자가 치료를 하든지, 보습제, 면역억제제 등을 이용한다. 사실 20% 밖에 안 됨에도 국내에서 700억 원 정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전체 5배로 계산을 하면 5,000억 원의 국내 시장이 나올 수 있다. 아토피는 치료제가 없다. 보수적으로 점유율 1%만 잡아도 250억 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치료약이 없고, 세계 최초 아토피 치료약이기 때문에 그 시장은 상상을 초월한 시장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질환으로 12조의 매출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1%만 잡아도 매출이 크기 때문에 해당 기술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다.

앵커6] 이 이외에 개발 중인 다른 치료제도 궁금합니다

강경선 대표] 아토피 치료제 이외에도 보면, 전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있지만 그 치료가 잘 안 되는 질환들이 있다. 첫 번째로 자가면역 질환이 그것이다. 우리 몸에는 면역을 위해 육해공군 방어 군이 존재한다. 바이러스 등이 들어오면 육해공군이 동원 되어 싸운다. 열이 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 방어 군이 자기 몸을 적군으로 보고 공격하는 것이 ‘자가 면역 질환’이다. 피부를 공격하면 아토피와 건선, 위장과 간을 공격하면 크롬병, 관절을 공격하면 루마티스 관절염이다. 제대혈 줄기세포가 우리 몸의 육해공, 3군 사령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국제 의학 저널에 논문을 최근에 수 편 냈다. 과학적으로 증명을 했다. 제대혈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공격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는 곳이다. 그것을 이용해서 치료를 할 수 있다. 최근 정부의 허가를 받아서 현재 2상을 진행하고 있다. 1상 환자를 투입해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 중이다. 자가 면역 질환은 실질적으로 치료제가 없다. 현재 나온 치료제들은 그 부작용이 심각하다. 부작용은 암 발생, 신장 또는 간 독성 등이 있지만 약이 없어서 쓸 수 밖에 없다. 제대혈 치료제가 개발되면 안전한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앵커7] 이미 대형 제약사와 치료제의 판권 계약 등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강경선 대표] 해외에는 바이오 회사와 제약사 간에 협력 관계가 맺어지는 경우가 많다. 임상 단계에서 제약사와 판권 계약을 하는 경우, 보통 완전히 연구 개발이 끝난 이후 판권 계약을 한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 세포에 대한 분리와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인정해 판권 계약을 했다. 판권 계약 계약금도 현금으로 받았다. 3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백억 원의 비용이 드는데 이에 대한 자금을 대웅제약이 내기로 했다.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대웅제약에서 우리 기술을 제대로 파악했고 우리 제품을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본 것 같다.

앵커8]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와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강경선 대표] 현직 서울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이름을 걸고 강스템바이오텍 창업을 2010년에 했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회사가 되자,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가 되자는 것이 모토였다. 줄기 세포 치료제를 제대로 개발하고 있고 세계적인 난치병 불치병을 치료하는 자가 면역 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강스템바이오텍의 앞으로 5년이 기대된다. 작은 실험실에서부터 시작한 강스템바이오텍의 과거 5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향후 5년간 변화가 기대된다. 바이오 계의 애플이 되자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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